보통 라이스페이퍼를 불린 후에는
진득진득한 성질 때문에 물기가 없다면 그릇이고 손이고
여기저기 달라 붙어 직접 싸 먹는게 제일 좋죠!
그치만 전 오늘
월남쌈을 미리 만들어 놓고 상에 내 놓을 수 있도록 하려고 해요.
<준비>
양배추, 적양배추, 깻잎, 맛살, 오이, 당근, 라이스페이퍼
따뜻한 물, 칠리소스, 겨자소스
(소스는 취향껏 준비해주세요)
야채나 재료는 자유롭게 넣고 싶은 만큼 넣는거라
따로 정확한 계량은 하지 않았어요~
다이어트라는 이유로 고기는 없지만
대패삼겹이나 훈제오리 등을 추가하셔도 좋아요!
파인애플이나 새우 등 여러 가지 좋아하는 월남쌈 재료로 준비해 보세요.
1. 먼저 모든 재료들을 가늘게 채 썰어 주세요.
써는 두께 역시 요리하는 사람 마음이지만
전 저렇게 얇게 썰린 야채들로 만든 월남쌈을 가득 물었을 때
가장 씹는 맛이 좋더라고요(^^)
여기까지 하셨다면?
이제 요리는 끝났어요..핳핳
2. 따뜻한 물에 라이스 페이퍼를 3~5초 정도 담궈 불려주세요.
단! 물이 너무 뜨겁거나
라이스페이퍼를 너무 오래 불릴 경우
떡처럼 뭉쳐지기도, 찢어질 수도 있으니 주의~
3. 원하는 재료를 양껏 넣어주세요~
매끈한 접시 위에서 해야
물기가 남아 있어 달라붙지 않아요^^
처음 월남쌈을 만들어 먹을 적에
아무것도 모른 채 도마 위에서 했다가.......폭망
접힐 수 있을 만큼만 넣어주세요
욕심부리다 옆구리 다 터집니다.
4. 돌돌돌 잘 말아주세요
혼자 말고 찍느라 직접 마는 사진은 없지만..
음 아래쪽에서 한 번 야채들을 감싸 접고
양 옆을 접어준 후 마무리로 돌돌돌
무슨 말씀인지 아실까요..(민망)
5. 완성된 월남쌈 위에 깻잎을 싼 후 접시에 올려주세요.
보통은 4번에서 끝! 그리고 먹죠?
대개 라이스페이퍼 위에 깻잎을 깔고
여러 재료들을 올려 싸 먹는 월남쌈을 상상하시지만
전 직접 싸 먹는 것이 아닌 미리 싸 둘 것이기에
서로 달라붙지 않도록 하기 위해 깻잎을 밖으로 뺐어요!
이러면 쌈밥느낌도 나고 접시에 달라붙지도 않아
하나씩 집어먹기 딱ㅎ.ㅎ
완성된 음식은 접시에 가지런히~
아 소스는 청*원 핫칠리소스와 오*기 겨자냉채소스를 곁들였어요!
전 칠리소스만 먹었는데, 남편이 겨자소스도 맛있겠다며
한 번 먹어보겠다고 하더라고요ㅎㅎㅎㅎㅎ
결과는 꽤 만족스러워 했답니당
많이들 애용하는 땅콩소스를 곁들여도 참 좋겠죠?
다음에는 깻잎 모양을 좀 더 가지런히 하여
예쁘게도 만들어 봐야겠어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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